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과거에 수차례 성공을 경험한 ceo였던 나는 어느 순간 높은 벽에 가로막힌 채 멈춰서 있었다. 나와 내 동료들은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성공적인 기업을 세웠지만 돌연 그 모든 것이 예전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했건만 내 삶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마치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은 절망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제대로 실패를 맛보고 있었다. 그제야 나는 일에 대한 나의 접근법과 그동안의 결과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영 컨설턴트를 만나 그에게 내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의 대화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 시작됐다. 이 상황을 돌려놓기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아니요. 알고 있기는커녕 내겐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다. 조직 내에서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할 자리 14곳을 파악했으니 그 자리에 제대로 된 인물을 영입한다면 회사도 나의 일도 나의 삶도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큰 변화를 일으키려면 그런 것보다는 더 엄청나고 대단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예수에게는 12명의 사도가 필요했고 당신은 14명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내 삶이 크게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작은 변화로 회사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만큼 나의 목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컨설턴트와 상의하면서 그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라 바로 적합한 14명의 사람들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날의 만남 이후 엄청난 결정을 내렸다. 바로 나를 해고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ceo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14명의 사람을 찾는 일에만 집중했다. 그러자 우리 회사가 3년도 안 되어 연 성장률 40%를 달성하더니 거의 10년 가까이 그 추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한 지역 업체였던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놀라운 성공이 이어졌고, 그때 이후로 우리는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공이 또 다른 성공을 불러일으킨 그 여정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14명의 핵심 인력을 새로 뽑은 나는 그들 각자의 커리어와 업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들과의 코칭 시간이 끝날 때는 언제나 다음에 만나기 전까지 끝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기로 한 일의 대부분은 기간 내에 맞췄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일은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결과가 좋을 리 없었고, 실망과 좌절감이 뒤따랐다. 나는 그들을 돕는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의 가짓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 이 세 가지 일만 할 수 있다면 이번 주에 이 두 가지 일만 마무리 짓는다면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나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렇게 묻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의 실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경험을 겪은 후 나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패턴 하나를 발견했다. 오늘의 흔들림 없는 성공과 과거의 들쭉날쭉한 성공에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들쭉날쭉 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 순간 머릿속에서 전구가 반짝했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인데, 왜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가? 그들은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룩하며, 더 많이 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가? 시간이 곧 성취를 얻는 화폐라면 어떻게 누군가는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은 화폐로 바꾸는 것인가? 그들은 어떤 일의 핵심에 모든 걸 집중했다. 즉 그들은 중요한 일에만 파고들었던 것이다. 원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최고의 성공을 원한다면 접근 방법은 늘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 핵심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연결 짓는 아주 단호한 방식이기도 하다. 탁월한 성과는 당신의 초점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일과 삶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면 최대한 파고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커다란 성공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달력과 할 일 목록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성공은 점점 더 멀게만 느껴지고 결국 보잘것없는 결과에도 만족하고 마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들은 소수의 몇 가지 일을 잘 해낼 때 커다란 성공이 온다는 것을 모르고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애쓰다 길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적은 일을 해내는 데 그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치는 점점 낮아지고 꿈을 포기하며 삶 자체가 움츠러든다. 하지만 핵심을 파고들면 상황은 달라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을 너무 넓게 펼치려 애쓰다 보면 노력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사람들은 일의 양에 따라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하려면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가 필요하다. 더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가지 수를 줄여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보면 처음엔 그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무것도 줄이지 않은 채 이를 자꾸 더 하기만 하면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다. 마감 기한을 수시로 놓치게 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며,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길어지며, 수면 시간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며, 운동을 못하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 모두가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좇으며 쓸데없이 노력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파고드는 것은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다. 게다가 효과도 좋다. 언제든, 어디에서든, 어떤 경우에서든 통한다. 왜일까? 단 하나의 목적의식, 궁극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까지 도달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핵심을 파고들게 되면 단 하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도미노 효과
1983년 과학자이자 작가인 론 화이트 헤드는 미국 물리학 저널을 통해 도미노 하나가 줄지어 선 다른 도미노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큰 것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넘어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의미를 이해하겠는가? 도미노 한 개가 크기가 같은 도미노뿐 아니라 제 몸집보다 훨씬 더 큰 것들까지 넘어뜨릴 수 있다는 말이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의 한 물리학자는 합판으로 도미노 8개를 만들어 화이트 헤드의 실험을 재연했다. 뒤에 도미노를 앞에 도미노보다 1.5배 더 크게 만든 것이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첫 번째 도미노는 높이가 5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마지막 것은 거의 90센티미터에 가까워졌다. 그 결과 손가락으로 툭 건드려 도미노를 움직이기 시작해 아주 커다란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것이 계속 이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상상해 보라. 일반적인 도미노가 등차수열이라면 화이트 헤드의 도미노는 등비수열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줄을 맞춰 세운 다음 첫 번째 것을 넘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일이 조금 더 복잡하다. 인생이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나란히 줄 세워두고 자,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돼.라고 친절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일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음 그것이 넘어질 때까지 있는 힘껏 내리친다. 이런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훌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선형으로 시작된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들이 쌓이다 보면 성공의 잠재력이 봇물 터지듯 발산된다. 도미노 효과는 당신의 업무나 사업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에도 적용되고, 매일 다음번에 무슨 일을 할 것처럼 결정을 내리는 아주 작은 순간에도 적용된다. 성공은 성공 위에 쌓이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최고로 높은 수준의 성공을 향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배운 것이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갈고닦은 것이다.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해낸 것이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증거는 사방에 널려 있다. 자세히 살펴보기만 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놀라운 성공을 거둔 기업들은 항상 스스로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거나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준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샌더스 대령은 하나의 치킨 조리법을 가지고 kfc를 시작했다. 아돌프 쿠어스는 1947년부터 1967년까지 하나의 양조장에서 만든 단 하나의 제품으로 1500%라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인텔의 이익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어떤가?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 생각한다. 단 하나의 힘을 통해 남다른 성과를 이끌어낸 기업은 수도 없이 많다. 때로는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대로 팔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구글을 예로 들어보자. 그들이 가진 단 하나는 검색이고 그것은 그들의 핵심 수입원인 광고를 가능케 한다. 기업이 자신만의 단 하나를 갖게 되면 사업 자체를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지금 당신의 회사가 가진 단 하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그것을 알아내는 일이 바로 당신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이다. 놀라운 성공담들을 잘 살펴보면 거기에는 언제나 단 하나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잘 나가는 기업 혹은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삶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열정과 기술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열정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단 하나를 향한 강렬한 열정 또는 단 하나의 특별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그들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끌었다.
미래의 크기를 바꾸는 초점탐색 질문
1985년 6월 23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앤드루 카네기가 컬리 상업 전문대학의 학생들 앞에 섰다. 사업적으로 최전성기였던 카네기 철강회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었다. 훗날 카네기는 존 록펠러 다음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된다. 사업적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이 붙었던 이 연설에서 카네기는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여기 성공의 기본 조건이자 위대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에너지와 생각, 돈을 현재 하고 있는 일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일을 시작했다면 그 분야에서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최고의 장비를 갖추고 그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분야에 돈과 노력을 투입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또 여기저기 불필요한 많은 곳에 투자를 합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달걀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고 그 바구니를 잘 지켜라라고 말이지. 주의를 기울이며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단 하나에 집중하는 사람은 자주 실패하지 않습니다. 바구니 하나를 잘 지켜보며 들고 다니는 것은 쉽습니다. 이 나라에서 달걀을 가장 많이 깨뜨리는 사람은 하나의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 그렇다면 대체 어떤 바구니를 골라야 하는가? 여기서 바로 초점 탐색 질문이 필요하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도 카네기 의견에 동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서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작은 조각들로 나눈 다음 가장 첫 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첫 번째 조각이 어떤 것인지는 어떻게 아는가? 이때 또 한 번 초점 탐색 질문을 던져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알고 있지만 한 걸음을 내디뎠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엉뚱한 곳으로 발을 내딛으면 본래 가고 싶었던 곳에서 훨씬 더 먼 곳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초점 탐색 질문은 당신이 내딛게 될 한 걸음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답인데 왜 질문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답은 질문에서 나오고 답의 질은 질문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질문을 하면 잘못된 답을 얻고 올바른 질문을 하면 올바른 답을 얻는다. 최대한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것을 통해 얻은 답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철학자 볼테르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대답이 아닌 질문으로 판단하라. 역시 철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커는 이렇게 보탰다. 신중한 질문은 지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는 질문할 수 있는 힘은 인류 진보의 첫걸음이다.라고 했다. 훌륭한 질문은 분명 훌륭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탐험가나 발명가들도 모두 세상을 바꿀 질문들로 자신의 탐구를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가설이라는 형태로 우주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은 만들어진 지 2천 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동네 유치원부터 하버드 법학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교육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질문을 하면 우리의 비판적 사고가 가동된다. 연구에 따르면 질문을 할 때는 하지 않을 때보다 학습 효과와 성과가 최대 150 퍼센트까지 향상된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이 되는 해답이 정해진다. 문제는 그 질문이 뚜렷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는 대부분 로드맵과 같은 것들이 없어서 올바른 질문을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명확한 시각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여정을 직접 계획하고 지도를 만들고, 우리만의 나침반을 만들어야 한다. 원하는 해답을 찾으려면 올바른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고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특별한 해답으로 인도해 줄 특별한 질문을 만들 수 있는가? 하나의 질문을 던지면 된다. 바로 초점 탐색 질문이다. 남다른 삶을 꿈꾼다면 인생을 살아갈 남다른 방식을 찾는 것이 곧 해답이다. 초점 탐색 질문이야말로 바로 그것을 위한 특별한 접근법이다. 누구 하나 내게 지시를 내려주지 않는 세상에서 이 질문은 남다른 성과로 이어질 특별한 해답을 찾는 간단한 공식이 될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위대한 성과는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성과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서 나올 뿐이다. 초점 탐색 질문은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일, 즉 의사 결정을 하게 만듦으로써 선택과 행동에서 모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낸다. 일반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최고의 의사결정을 말이다. 실행 가능한 것 따위는 과감하게 무시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해 준다.
도미노를 세워라
길게 늘어선 도미노, 줄에서 반드시 넘어뜨려야 할 첫 번째 도미노로 당신을 이끄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걸음씩이라는 표현은 진부할지 몰라도 영원한 진리다. 목표가 무엇이든 목적지가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어디론가 가는 여정은 언제나 한 걸음으로 시작한다. 그 걸음을 바로 단 하나라 부른다. 지금부터 한 가지 해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다. 눈을 감고 자신의 삶을 최대한 크게 상상해 본다. 지금까지 꿈꿨던 그 무엇보다도 크게 말이다. 보이는가? 사고의 한계를 높이면 삶의 한계 역시 넓힐 수 있다. 더 큰 삶을 상상할 때에만 큰 삶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문제는 최대한 큰 삶을 살려면 생각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르는 데 필요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다른 성과를 얻으려면 단 하나를 파고들어야 한다. 초점을 최대한 작게 맞추면 사고가 단순해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뚜렷하게 보인다. 얼마나 크게 생각하든 거기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려면 언제든 작은 초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행동은 행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습관은 습관이 쌓인다. 성공도 성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제대로 세운 도미노는 그다음 것 그리고 그다음 것을 연달아 넘어뜨리게 되어 있다. 커다란 삶은 연쇄 반응의 물결을 타고 만들어진다. 성공을 목표로 할 때 중간 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바로 결론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이다. 남다른 성과는 그런 식으로 창출되지 않는다. 당신이 매일 매주 매달 그리고 매년 단 하나를 위해 살 때 축적되는 지식과 가속도가 곧 남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어느 저녁 한 제로키 인디언 장로가 손자에게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말했다. 아이야 그 싸움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 마리 늑대 사이에서 벌어진다. 하나는 두려움이지. 놈은 불안과 걱정, 불확실성, 머뭇거림, 주저함, 그리고 대책 없음을 가지고 다닌다. 다른 한 늑대는 믿음이라고 한다. 그 늑대는 차분함과 확신, 자신감, 열정, 단호함, 흥분, 그리고 행동을 불러온단다. 그 말을 들은 손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둘 중에서 어느 늑대가 이겨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바로 내가 먹이를 주는 늑대란다. 남다른 성과로 가는 길은 다른 무엇보다도 믿음을 바탕으로 다져진다. 자신의 목적의식과 우선순위를 믿을 때에만 비로소 단 하나를 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단 하나에 대한 확신이 들면 그 일을 행하기 전에 가졌던 그 어떤 망설임도 이겨낼 힘이 생길 것이다. 믿음은 결과적으로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을 함으로써 우리는 지금까지 한 모든 일을 약화시키거나 제자리로 돌려놓을 그것을 피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후회다. 마크 트웨이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배를 묶은 밧줄을 풀어라. 안전한 부두를 떠나 항해하라. 무역풍을 타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단 하나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가치 있는 삶으로 가는 길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과 행복이라는 보상뿐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무언가를 선물로 받게 된다. 바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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