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조절 능력 회복 탄력성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인 자기 조절 능력이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메슬로우에 따르면, 사람을 움직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동기가 있다. 하나는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결핍 동기와, 다른 하나는 보다 나은 자기 모습을 위해 노력하려는 성장 동기다. 만약 배가 고파서 무언가를 먹으려 한다면, 그것은 배고픔이라는 결핍을 해결하려는 결핍 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반면에 보다 나은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면, 그것은 성장 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충동 통제력은 결핍 동기보다는 성장 동기와 더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단순히 고통을 참아내는 힘은 오히려 결핍 해피 동기와 관련된다. 배가 고파도 참고, 졸려도 참고, 괴로워도 그냥 참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인내력이지 충동 통제력이 아니다. 반면에 충동 통제력은 자신의 보다 나은 모습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성장 지향적 자기 조절 능력을 의미한다. 충동 통제력을 달리 표현하면, 다니엘 골만이 제안한 감성 지능 이큐가도 통하는 개념이다. 어린아이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준 뒤, 15분간 먹지 않고 참으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러고는 아이를 혼자 놔둔다. 눈앞에 있는 달콤한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혼자 버티는 것은 아이에게는 대단한 통제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제력을 보인 아이들이 훗날 더 큰 학업 성취나 업무 성취를 보이더라는 것이 다니엘 골만의 감성지능의 요지다. 원인 분석력은 내게 닥친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부정적인 사건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다가 늘 스스로 좌절하고 마는 사람이나, 반대로 지나치게 낙천적으로만 바라보다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원인 분석력이 부족한 것이다. 원인 분석력은 자신에게 닥친 사건들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객관적이고 정확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자기 조절 능력과 감정 통제력은 주로 감정의 문제이며, 이는 뇌의 변형계와 관련된다. 반면 원인 분석력은 주로 이성의 문제이며, 이는 대뇌피질, 특히 전두엽과 관련이 깊다. 파트사 대인관계 능력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뛰어난 사회성을 지닌 경우가 많다. 역경과 위기가 닥쳤을 때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를 그냥 운이 좋아서라고 볼 수만은 없다. 이들은 평소에도 대인관계를 잘 유지해 왔기 때문에,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여럿 확보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더 옳다. 대인관계 능력은 하워드 가드너가 말하는 대인 지능, 혹은 다니엘 골반이 말하는 사교적 지능과 관련된다. 그 핵심은 다른 사람의 마음과 감정 상태를 재빨리 파악하고, 깊이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있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 준다. 또한 대인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따르기 마련이다. 리더십을 잘 발휘할 있느냐의 문제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행복을 잘 나눠줄 수 있느냐의 문제다. 심리학자 아론과 아론의 자기 확장 이론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는 자신과 상대방을 일치시키는 마음을 강화시켜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시 말해 긍정적 정서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인간관계는 삶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 자체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은 그만큼 건강하고 강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높은 수준의 대인관계 능력은 곧 회복 탄력성의 탄탄한 기초가 된다. 사람을 잘 사귀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위기에 강하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더 건강하고, 병원에 덜 가며, 심장병에 걸릴 확률도 낮고, 면역체계도 튼튼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입증하고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강할 수가 없다. 외로운 사람은 쉽게 나약해진다.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한 정서적 지원을 받는 사람일수록 내면이 강인하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한결같이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역경이 닥쳤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등을 돌린다면, 그 사람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 힘들다.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마음의 후원자가 있을 때, 그 사람은 강한 회복 탄력성을 갖게 된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에미 워너의 카우와이 섬 연구의 결론 역시 회복탄력성을 지닌 아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 이상 있었다는 점이다.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고, 그러한 능력이야말로 회복 탄력성의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에서 누누이 강조하듯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꼭 배우고 키워야 할 능력이며, 마틴 셀리그만이 그의 저서 진정한 행복에서 강조하듯이,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도 행복과 긍정적 정서를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이처럼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이 곧 대인관계 능력의 핵심이며, 이러한 능력을 키워야 사회적 연결성을 내면화하게 되어 강한 회복 탄력성을 지니게 된다. 그렇다면 대인관계 능력은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가? 대인관계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인 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 그리고 자아 확장력을 향상함으로써 가능하다.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강한 회복 탄력성을 지니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두 가지다. 하나는 자기 조절 능력이며, 다른 하나는 대인관계 능력이다.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 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것은 바로 긍정적 정서다. 긍정적 정서를 키운다는 것은 곧 스스로 행복해짐으로써 자기 통제력을 높인다는 뜻이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나눠줌으로써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한다는 뜻이다.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긍정적 정서의 소유자가 강한 회복 탄력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를 지닌다는 것은 뇌를 긍정적인 뇌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물 반쯤 찬 컵이 있을 때, 부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는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서 곧 긍정적인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마치 근육질의 매력적인 몸매를 보고서 나도 앞으로 저렇게 복근도 키우고 멋진 몸매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몸짱이 되려면 몸에 지방을 빼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 되려면 뇌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정보 처리 루트를 약화시키고, 긍정적인 루트가 강화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긍정성을 달려내야 한다. 학자들은 긍정성의 자기 통제 능력은 일종의 근육과도 같아서 사람마다 제한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에 견뎌낼 수 있는 부하량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기 통제력이라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부하가 걸리도록 훈련을 하되, 지나치게 무리해서 정신적 근육 피로나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이 처리되는 부분은 서로 다르다.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뇌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 정서가 뇌에 깊이 각인되어 습관이 된 사람이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 변하기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가 습관화된 사람은 행복의 기본 수준도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긍정적 정서는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낮다. 때문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나왔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회복 탄력성 수준 역시 매우 낮다. 더욱 문제인 것은 긍정적 정서의 수준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추세다. 한 나라의 자살 통계는 그 나라 국민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선 수년 전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심심치 않게 뉴스 지면을 장식했다. 왜 이렇게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에 이르게 된 것일까? 하지만 이는 연예인들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 연예인이기에 자살 소식이 뉴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일 뿐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자살과 우울증은 놀라울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집단적 자살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부에선 허둥지둥 자살 방지 대책을 내놓느라 부산하지만 별 효과는 없다. 자살하는 이들은 대부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천 년대 들어선 이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와 자살률의 증가 추세는 더 가팔라졌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31명으로 교통사고의 2배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살률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의 15배이며, 그리스의 열 배이고, 전체 oecd 국가들 평균 114명에 비교해도 3배에 육박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 명당 10명 미만의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0년 동안 무려 3배나 급증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살 국가로 등극한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자살률의 증가 추세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는 한국인의 정신 건강이 2천 년대 이후 크게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우리 국민들의 정신적인 근력이 역경과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고무공처럼 튀어 오르는 회복탄 역성을 지니기는커녕, 마치 유리공처럼 산산이 부서질 정도로 나약해지고 병들어 있다는 얘기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도 대단히 우려할 만한 통계다. 우리나라 20대 젊은이의 사망 원인 1위는 질병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고, 자살이다. 이처럼 젊은이들의 정신이 병들어가고 있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청소년의 자살률 급증은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잘못된 교육제도와 가치관 주입이 아이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에 의해서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을 우울증으로 본다. 우울증은 드프라신의 번역어인데, 이는 상당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잘못된 번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감정이나 울적한 기분을 우울증의 핵심 증상으로 착각한다. 차라리 무기력증이라 번역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무언가에 짓눌려서 몸과 마음이 꼼짝도 할 수 없을 만큼 억눌린 상태가 곧 우울증이다. 무기력증을 느끼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과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우울증의 핵심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서는 무기력증뿐만 아니라 쉽게 자극받는 과민 상태도 흔히 나타나는데, 과다한 분노 노출이나 짜증 혹은 반항적 행동으로도 표출된다. 우울증은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뇌 질환으로 마음을 즐겁게 고쳐 먹는다고 낫는 병이 아니다. 다시 말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할 뇌의 질환이다. 심한 우울증이나 치매 환자의 뇌 사진을 찍어보면 정상인에 비해 뇌실이 확대되어 있고 실제적인 뇌의 부분은 쪼그라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울증 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치매와 불안장애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등의 급속한 증가는 우리 사회 전체가 엄청난 불행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관주의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뇌의 긍정성을 훈련시켜서 향상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긍정성 향상의 문제는 여유나 사체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문제다.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게 하고 우울증으로 발전할지도 모르는 정신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우리 청소년과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는 또 하나의 확실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우리는 모두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아니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뇌에 좋다는 것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고메즈 피닐라 교수팀은 몸을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이 결국 우리의 뇌와 정신 건강에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기 때문에 뇌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되며 점점 퇴화되어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면 뇌가 건강해진다. 운동은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등을 불러일으키는 병든 뇌를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다. 이 약은 부작용도 없으며 체중 조절 효과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한 명약이다. 운동은 뇌 안의 혈액 순환을 향상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사고 능력을 증진시키며 중독의 가능성을 크게 줄인다. 운동은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천 년대 들어서면서 많은 연구들이 우울증과 신경과민 증상에 대해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를 병행해 비교한 결과, 운동이 몇몇 약물에 비해 훨씬 나은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 정신과 의사 존 레티는, "운동은 집중력과 침착성은 높이고 충동성은 낮춰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과 리탈린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라고 설명한다. 또 운동을 중간에 그만두면 신경세포가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정도가 가벼운 우울증에는 항우울제 대신 운동을 처방하는 의사가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영국 정신건강재단은 가벼운 우울증 환자에게 항우울제나 기타 치료법 대신 운동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2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년 전의 5%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3년 전에는 우울증의 운동 요법이 효과가 있다 또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대답한 의사가 41%였는데, 지금은 61%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운동은 우리의 뇌를 행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머리를 좋게 해주기도 한다. 운동은 늙은 신경세포 간에 연결된 망을 만들어내며, 뇌세포의 혈액과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운동을 할수록 뇌에서 생기는 항신경성 물질은 지적 능력을 향상한다. 세계적 생명공학연구소인 솔크 연구소와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 센터 스콧 스몰 교수 연구팀은 석 달간 운동을 한 건강한 성인의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운동, 특히 성년의 뇌세포 재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세포는 학습과 기억을 관장한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신경세포는 감소한다는 그간의 통념을 깬 것이다. 또한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소는 규칙적인 운동의 기억력, 기획력, 조직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의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의 학습 능력, 집중력, 추상적 사고 능력을 15% 이상 향상했던 것이다. 한편 미국 국립정신보건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감소, 동기 부여, 자아 존중감 증대, 대인관계 향상 등에도 운동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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